기다리면 나타날까 했는데 정말 눈앞에서 날아갔다.
그것도 잠시 빙빙 돌면서.
산불감시용일까.
앙상한 감나무 사이로 날아가는 헬리콥터는 큰 소리를 냈다.
과천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어느 날 오후 풍경이다.
헬리콥터는 날개를 회전시켜 비행하는 회전식 항공기를 말한다. 줄여서 헬기라고 하는데 군용은 물론 민간용으로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헬기콥터 맘이라는 신조어도 있다. 헬리콥터처럼 자녀 주위를 빙빙돌면서 대학 진학시 학과선정은 물론 배우자 선택과 인생설계까지 간섭하는 엄마를 말한다.
자녀를 소유물로 여겨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한다는 점에서 사회문제로 부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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