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만큼 보기에 좋고 키우기가 수월하다는 뜻이겠지요.
베란다에 제라늄이 없었다면 얼마나 황량할까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활짝 핀 꽃이 질 줄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지지 않는 꽃이 없겠지만 지고 나면 바로 옆의 봉오리에서 흰색 분홍색 붉은색이 마치 이어 달리기라도 하듯이 경쟁적으로 색채의 향연을 펼쳐 놓습니다. 거의 1년 내내 핀 꽃을 구경할 수 있다니 이 보다 더 장관인 장면이 있을까요.
간혹 지나가다 잘 커줘서 고맙다거나 기특한 듯이 한 번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만 보면 알아서 봄 햇살처럼 향기를 쏟아냅니다. 고마운 것이 많고 많지만 오늘은 제라늄을 칭찬해 봅니다.
좋은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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