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추위 탓인지 며칠간 그대로 있더군요. 처음에는 물갈퀴가 있는 청둥오리 발자국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왜가리가 지나간 흔적이었습니다.
냇물이 얼고 더이상 발을 담근 물이 없어지자 왜가리는 어디론가 날아갔습니다. 물속에서 한참동안 꿈쩍도 않던 왜가리를 보면서 이 추위에 얼마나 발이 시려울까 하는 쓸데 없는 걱정을 하기도 했죠.
발자국만 남기도 떠난 왜가리가 돌아오면 따뜻한 봄도 함께 오겠지요.
좋은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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