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자 하나씩 도시락 그릇을 들고 먹고 싶은 것만 조금씩 사담는다.
아이도 어른도 좋아서 죽겠다는 듯이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걸어 다니면서 먹기도 한다. 시장의 풍경이다.
음식을 들고 다니는 것이 우리 예법에 맞는 것인지는 뒤로 미루고 어쨌든 신기했다.
신기한 것은 외국인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손 짓 발 짓 해서 어느 외국인도 도시락 그릇을 들고 다니면서 주문을 하기 시작했다.
추운 어느 겨울날 통인시장의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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