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신년은 육십간지 중 33번째로 붉은 원숭이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원숭이는 예로부터 지혜롭고 나쁜 기운을 물리치며 가족사랑이 남다른 동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원숭이와 관련된 이야기도 많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단장'이라는 한자어 인데요. 진나라 때 한 병사가 새끼 원숭이를 잡았다고 합니다. 그걸 본 어미는 병사가 탄 배를 따라 무려 100리나 따라 왔다고 하더군요.
결국 어미는 죽고 배를 갈라보니 창자가 마디마디 다 잘라 졌다고 합니다. 얼마나 큰 슬픔인지 짐작이 갑니다.

우리나라도 단장이 들어간 유명한 노래가 있습니다. 전쟁당시 생이별한 가족의 아픔을 노래한 이재호 작곡 반야월 작사 이해연 노래의 '단장의 미아리 고개'가 바로 그렇습니다. 1956년에 발표된 이 노래는 전쟁의 아픔을 겪은 온 국민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원숭이는 가족애가 남다르다고 합니다.
사회를 이루는 기본은 가정입니다. 가정이 행복해야 사회가 ,국가가 비로소 행복해 질 수 있는 것이지요.
내 이웃의 아픔을 같이 느끼고 기쁨을 함께 하면서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병신년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독자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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