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01 06:03 (수)
이름보다 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상태바
이름보다 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 의약뉴스
  • 승인 2015.12.07 0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향으로 기억되는 과일이 있습니다. 바로 모과죠.

생긴 건 울퉁불퉁 못났지만 냄새 만큼은 기가 막힙니다. 낙엽이 지고 서리가 내리면 연두색의 모과는 노랗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수확의 시기는 바로 이때죠.

잘 익은 모과를 자동차나 거실에 한 두개 놓아 두면 문을 열 때마다 상큼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는데요. 어디선가 이름모를 소녀가 흘리고간 바로 그 냄새입니다.

따뜻한 모과차를 기다리며 참 좋은 사람과 마주 앉아 있으면 행복이 절로 솟아납니다.

모과는 향만 좋은 것이 아니라 비타민 구연산 사포닌 등이 풍부해 예로부터 한약재로 차로 술로 먹어 왔습니다. 두고 두고 곁에 두고 싶은 과일이 바로 모과인 이유죠. 좋은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