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싸늘하게 얼굴을 스치면 따스하던 너의 두뺨이 몹시도 그립구나' 로 시작되는 노랫말이 속절없이 떠난 사람에 대한 한 없는 그리움을 잘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불면 가버린 사랑이 더욱 그리운 것이 인지상정이죠. 그래서 제발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라'고 노래 부른 최백호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가 더욱 애잔하게 다가오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죠. 대중가요는 이처럼 우리 삶의 깊숙한 곳에 자리하면서 슬픔을 이겨내는 힘을 주고 있습니다. 좋은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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