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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폐암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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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폐암에 효과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9.09 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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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PD-1 저해제 계열의 면역항암제 옵디보(Opdivo)와 항CTLA4 항체 여보이(Yervoy)로 구성된 병용요법이 비소세포폐암에 대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공개된 CheckMate-012 임상시험 결과는 병용요법이 확실한 이점이 있다고 나타났던 흑색종 연구를 보강하는 것이다. 미국 FDA는 현재 흑색종에 대한 병용요법의 승인여부를 검토 중이다.

BMS는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적이 없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 임상 1b상 용량 범위 연구에서 병용요법의 객관적 반응률이 13%에서 39% 사이로 나타나고 내약성 프로파일이 만족스러웠다고 밝히며 두 약물이 비소세포폐암 치료 시작 단계에서 항암화학요법이 포함되지 않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평균 반응기간에 대한 결과는 아직 도출되지 않았다고 전하며 평균 추적기간은 6.2개월에서 최대 16.6개월 사이, 평균 무진행생존기간은 최소 4.9개월에서 최대 10.6개월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안전성 면에서 새로운 투약 스케줄은 이전 연구에서 보고된 것보다 더 독성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관련 부작용으로 인한 투여 중단률은 3%에서 10% 사이였다.

연구를 주도한 컬럼비아대학교의 나이에르 리즈비 박사에 의하면 두 약물은 PD-1 수용체와 결합하는 PD-L1 발현 여부에 관계없이 효능을 보였지만 PD-L1 양성인 환자에게 더 효과적이었다.

리즈비 박사는 이러한 결과가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이중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후속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강조했다.

BMS 항암제사업부의 마이클 지오다노 사장은 “면역항암제는 비소세포폐암의 2차 치료 면에서 분명한 진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며 “지속적이며 장기적인 생존기간과 더 우수한 내약성을 제공할 수 있는 1차 요법에 대해 미충족된 수요는 아직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옵디보는 흑색종과 편평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으며 BMS는 옵디보를 비편평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2차 치료제로 승인받기 위해 승인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여보이는 흑색종 치료제로 승인됐지만 폐암에 대해서는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

옵디보는 지난 상반기 동안 총 1억6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여보이는 전년대비 5% 증가한 6억2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품가격이 높다는 점은 한계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병용요법의 승인은 두 약물의 매출액을 더욱 신장시킬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모든 적응증에 대한 옵디보의 최대 매출액이 50억~73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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