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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구글, 당뇨병 사업 제휴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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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구글, 당뇨병 사업 제휴 체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9.02 0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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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당뇨병 관리...치료 방법 연구

구글의 생명과학(Life Sciences) 부문 계열사와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가 당뇨병을 모니터링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는 이 파트너십을 통해 투자할 금액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사노피는 당뇨병을 비롯한 다수의 분야에서 선도적인 의약품 제조사이며 구글의 생명과학팀은 새로운 치료법을 찾기 위해 당뇨병에 관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는 소형 의료장치와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 중이다.

국제당뇨병연맹에 의하면 2035년이 되면 전 세계에서 당뇨병에 시달리는 환자 수는 5억92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구글은 약 2년 전에 건강관리 같은 산업으로 회사의 목표를 확대하기 위해 생명과학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구글은 노바티스나 바이오젠 같은 회사들과의 파트너십이나 자체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이 분야에서 꾸준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구글이 계획 중인 조직개편이 실시되면 생명과학 사업은 알파벳(Alphabet)이라는 이름의 독립적인 회사로 분리될 예정이다.

구글 생명과학팀의 책임자인 앤드류 콘래드 CEO는 사노피 파트너십이 의약품,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컴퓨팅 인프라를 결합시키는 제휴계약 중 하나이며 이처럼 잘 짜인 접근법은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는 드문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슐린 제품을 제조하고 있는 사노피의 경험은 자사가 혈당 측정이나 의사가 처방한 요법에 따라 인슐린 용량을 자동적으로 제안하거나 조정할 수 있는 인터넷에 연결된 소형 장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뇨병 치료제는 사노피의 2014년 전체 매출액에서 약 21%를 차지했다. 사노피는 최근 회사의 핵심제품인 란투스의 특허권이 만료됨에 따라 이를 상쇄시킬 수 있는 신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노바티스의 안과질환 부문 계열사인 알콘은 구글과 눈물로 혈당을 측정하는 콘택트렌즈를 함께 개발하기로 합의했으며 내년에는 미국 FDA의 감독 하에 대량생산과 대규모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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