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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 당뇨병치료제 생산시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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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 당뇨병치료제 생산시설 확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8.28 0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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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는 향후 5년 동안 미국과 덴마크에 위치한 당뇨병 포트폴리오 생산시설을 확장시키기 위해 약 20억 달러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핵심 제품 중 하나인 매일 1회 복용하는 GLP-1 유사체 계열의 차세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으며 이 제품의 임상 3상 시험 중 6건이 내년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러한 생산시설 확대 계획은 주로 노스캐롤라이나 클레이턴에서 당뇨병 의약품의 활성원료(API)를 제조하는 두 시설에 집중되며 이와 관련해 700명의 인력이 추가된다.

회사의 제품 공급 부문 헨릭 불프 부사장은 “클레이턴의 새로운 시설과 덴마크 칼룬트보르그의 API 생산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당뇨병 제품을 향후 10년 동안 제조하기에 충분한 API 역량을 보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작년 한 해 동안에만 당뇨병 의약품으로 11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사노피를 밀어내고 세계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당뇨병 치료제 제조사로 부상했다.

다만 얼마 전에는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빅토자와 인슐린 치료를 병행한 임상시험에서 환자들의 저혈당 발생률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와 관련된 적응증 확대를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는 실망스러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노보는 지속성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앞으로 8000여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7건의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만간 시작될 최초의 임상시험에서는 세마글루타이드 3mg, 7mg, 14mg과 자누비아(Januvia)의 활성성분인 시타글립틴(sitagliptin) 100mg의 효능과 안전성이 비교될 예정이다.

노보의 최고과학책임자인 매즈 크로스가르트 톰센은 “세마글루타이드 같은 단백질 기반의 의약품을 경구형 제제로 제공하고 대량 생산하는 일은 상당한 도전에 해당한다”고 말하며 “이번 발표를 통해 이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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