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경, 백약이라고 부르는 도라지는 한약재로 예로부터 인기가 있었지요.
생으로 먹을 때 알싸한 기분이 드는 것은 뿌리에 섬유질이 많고 당질 칼슘 철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도 다량으로 함유돼 있다고 하니 주저 없이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도라지 꽃 /이해인
엷께 받쳐입은
보라빛 고운적삼
찬 이슬 머금은
수줍은 몸짓
사랑의 순한 눈길
안으로 모아
가만히 떠올린
동그란 미소
눈물 고여 오는
세월 일지라도
너처럼 유순히
기도하며 살고 싶다
어느 먼 나라에서
기별도 없이 왔니
내 무덤가에 언젠가 피어
잔잔한 연도를 받쳐 주겠니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