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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COPD복합제 ‘스피올토’ QOL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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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COPD복합제 ‘스피올토’ QOL 향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8.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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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리바+스트리베르디...폐기능·호흡곤란 등 개선
 

베링거인겔하임이 최근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대해 승인 받은 복합제가 두 건의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의 지속성 무스카린 길항제 스피리바(Spiriva, tiotropium)와 지속성 베타 작용제 스트리베르디(Striverdi, olodaterol)가 합쳐진 스피올토(Spiolto)는 최근에 유럽과 미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새로운 OTEMTO 임상 3b 시험 결과에 의하면 스피올토는 스피리바에 비해 폐 기능과 호흡곤란,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켰으며 환자들이 돌발성 증상으로 인해 응급약물을 사용해야 하는 필요성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링거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완치법은 없기 때문에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것은 치료의 주요목표라고 설명했다.

삶의 질을 측정하는데 사용되는 SGRQ(St George's Respiratory Questionnaire) 점수는 4점 이상 감소하면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간주하는데 OTEMTO 임상시험에서 스피올토는 위약보다 SGRQ 총점수를 4.67점 가량 감소시켰다.

임상시험을 주도한 영국 맨체스터대학교의 데이브 싱 박사는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삶의 질 개선의 정도는 “환자들의 일상생활을 뚜렷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수준이며 환자들이 더 독립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베링거는 COPD 시장에서 노바티스의 울티브로나 GSK가 아노로 같은 LAMA/LABA 복합제와 경쟁 중이기 때문에 스피올토 사업이 성공적으로 시작될 필요가 있다.

또한 호흡기 약물 분야에서 출시된 수많은 제네릭 의약품은 미국에서 스피리바의 가격인하 압박을 불러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베링거는 스피리바를 사용하고 있는 많은 환자들이 스피올토로 치료제를 전환하길 바라고 있다. 스피리바의 미국 시장 특허권은 2018년에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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