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은 미국의 서킷 테라퓨틱스(Circuit Therapeutics)와 비만과 관련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의약품을 발견 및 개발하기 위해 광유전학 기술 플랫폼을 활용하는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전부터 서킷의 광유전학 기술을 이용해 신경정신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발견하는데 초점을 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새로운 두 번째 계약을 통해 대사장애에 대한 의약품을 3년 동안 연구하며 협력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광유전학 기술은 비만과 관련이 있는 중추 신경회로와 음식 섭취 조정과 관련된 중추 및 말초 신경회로에서 표적을 발견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심대사 질환 연구개발 분야에서 베링거의 제품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링거의 연구 및 비임상 개발 부문 미셸 파이레 부사장은 “베링거 인겔하임은 서킷이 개발한 광유전학 기술 플랫폼의 잠재력에 관심이 있으며 이미 신경학 분야에서 거둔 성공을 대사학 분야에서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기술은 대사질환의 원인이 되는 신경계 회로를 개별적인 신경세포에 이르기까지 해석할 수 있게 해 환자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한 공동의 기업비전에 따른 새로운 표적 및 새로운 치료제의 발견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경 회로에 대한 이해는 현재 비만에 대한 표준 치료법보다 우수한 치료개입으로 이끌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표적들의 우선순위도 정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식이장애는 제2형 당뇨병, 심장질환, 고혈압 같은 심대사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인 과체중과 비만 발생의 중요한 기여인자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