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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슈퍼버그’ 진단기술 개발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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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슈퍼버그’ 진단기술 개발사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8.1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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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약회사 로슈는 미국 기반의 체외 진단 전문기업 진위브 바이오사이언시스(GeneWEAVE BioSciences)를 인수해 미생물 분야 사업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로슈는 이번 인수를 통해 진위브의 스마티클스(Smarticles) 기술에 대한 접근권을 획득했다. 스마티클스는 신속하게 다제약물 내성 유기체를 발견하고 임상샘플에서 직접 항생제 감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획기적인 분자진단 기술이다.

로슈진단의 최고운영책임자인 롤랜드 디겔만은 “이 기술은 빠르고 정보에 근거한 치료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에 대한 접근성을 의료 전문가들에게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로슈는 진위브 주주들에게 1억9000만 달러를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계약과 관련된 제품에 대한 성과에 따라 최대 2억3500만 달러를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많은 항생제들은 다양한 범위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광범위한 미생물을 제거할 수 있지만 장내 미생물도 손상시키기 때문에 새로운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로슈는 2013년 11월에 스위스 기반의 내성균 치료제 개발사인 폴리포(Polyphor)를 인수한 이후로 항생제 연구 분야에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로슈는 좀 더 현대화된 항생제의 개발을 선도했지만 다른 대형 제약회사와 마찬가지로 항암제 같은 사업에 비해 형편없는 수익 때문에 90년대 말에 관련 연구를 축소시켰었다.

최근 일부 대형 제약회사들은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각국 정부의 우려에 따라 다시 항생제 연구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머크앤드컴퍼니는 2014년 12월에 80억 달러 이상을 지급하고 큐비스트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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