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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신약효과 순이익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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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신약효과 순이익 크게 증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7.3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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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제약기업 바이엘은 긍정적인 환율 영향과 세 개 사업 분야 모두에서 나타난 성장세 덕분에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작년대비 2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2분기에 기록한 회사의 순이익은 9억5300만 유로였지만 올해에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11억5000만 유로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앞서 시장전문가들도 11억5000만 유로의 순이익을 예상했다.

바이엘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대비 33.2% 늘어난 29억 유로를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액은 헬스케어 사업부의 높은 매출 덕분에 120억9000만 유로로 18.2% 올랐다. 회사의 제약사업 및 일반의약품 사업을 포함한 헬스케어 사업부의 매출은 총 59억 유로로 28%가량 늘었다.

바이엘의 마진 데커스 최고경영자는 이러한 성장은 “주로 최근에 출시된 제약 제품들의 만족스러운 매출 성과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항응고제 자렐토와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의 매출은 작년보다 각각 42.6%와 49.1%씩 증가했다.

또 바이엘은 미국 머크앤드컴퍼니의 일반의약품 사업을 142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알레르기 치료제 클라리틴과 자외선 차단제 코퍼톤(Coppertone) 등을 획득했기에 헬스케어 사업부의 매출이 더욱 증가했다.

데커스 회장은 핵심적인 헬스케어 사업과 농업부문 사업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조직을 간소화하고 있으며 최근에 추진한 블록버스터급 약물 5종의 출시와 머크의 일반의약품 사업 인수 이외에도 재료과학 사업의 분리를 준비하고 있다.

재료과학 사업과 농업부문 사업 또한 2분기 상각 전 영업이익이 각각 87.4%와 19.2%씩 늘어났다.

바이엘은 당뇨병 부문 계열사를 중단된 사업으로 분류하면서 순이익과 주당이익을 제외한 작년 사업실적을 일부 수정했다. 바이엘은 이 계열사를 일본의 파나소닉 헬스케어 홀딩스에게 10억 유로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이엘은 환율 변동과 중단된 당뇨병 사업으로 인해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조정했다.

이전에는 올해 연매출이 480억~490억 유로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번에는 약 470억 유로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일부 항목을 제외한 상각 전 영업이익은 10%대 후반 퍼센트포인트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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