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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당뇨병 복합제 임상 3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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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당뇨병 복합제 임상 3상 성공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7.30 0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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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는 당뇨병 치료제 릭시란(LixiLan)의 첫 임상 3상 시험에서 시험약이 연구 주목표를 달성하는데 성공했으며 다른 임상 3상 시험은 오는 3분기 안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릭실란은 회사의 당뇨병 치료제 란투스(Lantus, 인슐린 글라진)와 사노피가 덴마크 제약회사 질란드 파마와 공동으로 개발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 릭수미아(Lyxumia)로 이뤄진 주사형 복합제다.

이번에 발표된 임상 3상 시험은 란투스나 릭수미아 단독요법과 릭시란의 효능 및 안전성을 비교한 연구다. 릭시란은 란투스나 릭수미아보다 평균 혈당 수치를 감소시키는데 있어서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진행 중인 두 번째 임상 3상 시험은 란투스만으로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릭시란을 평가하는 연구다.

사노피는 향후 관련된 학회에서 임상시험의 전체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두 임상 3상 시험 결과의 분석에 따라 승인신청 시기를 결정할 생각이지만 현재로서는 올해 4분기에 미국에서 신청서를 제출하고 내년 1분기에 유럽에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시장분석가들은 2020년에 릭시란의 매출이 약 1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릭시란은 노보 노디스크의 설토피(Xultophy)와 경쟁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릭시란과 설토피는 둘 다 인슐린과 GLP-1 약물이 합쳐진 복합제다. 설토피는 지속성 기저인슐린 트레시바와 GLP-1 수용체 작용제 빅토자로 구성되어 있다.

당뇨병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거의 4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제2형 당뇨병은 이 중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적절한 치료제나 생활방식의 개선이 없다면 당뇨병 환자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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