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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간, 미국 생명공학사 '나우렉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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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간, 미국 생명공학사 '나우렉스'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7.29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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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기반의 제약회사인 엘러간(Allergan)은 미국 생명공학회사인 나우렉스(Naurex)를 인수하고 시험 단계에 있는 두 종의 항우울제를 매입하기 위해 현금으로 5억6000만 달러를 지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약 조건에 따라 엘러간은 인수가 완료됐을 때 4억6000만 달러를 지급하며 1억 달러를 내년 1월까지 지급하거나 그 때까지 인수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에는 인수가 완료된 이후에 1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며 추가로 연구개발 성공이나 매출 성과에 따라 단계별 지급금을 전달할 생각이다.

엘러간은 이번 계약을 통해 나우렉스가 시험 중인 NMDA 수용체 조절제 라파스티넬(rapastinel) 혹은 GLYX-13과 NRX-1074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정맥주사를 통해 주입하는 두 약물은 임상 2상 시험에서 효능과 내약성을 나타낸 바 있다.

엘러간 글로벌 브랜드 R&D 부문 데이비드 니콜슨 사장은 “라파스티넬과 NRX-1074는 기존의 항우울제보다 더 빨리 약효가 발현되면서 동등하거나 더 큰 효능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으며 더 긍정적인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두 약물이 승인될 경우 세계적인 수준인 자사의 중추신경계 및 정신건강 포트폴리오에 상호보완적이고 중요한 제품으로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냅스 가소성을 향상시키거나 신경세포간 통신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약물을 개발하기 위한 나우렉스의 플랫폼은 인수가 완료되기 이전인 올해 말쯤에 별도의 독립기업으로 분리될 예정이다.

엘러간과 새로운 기업은 특정한 정신질환 및 신경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소분자 NMDA 수용체 조절제를 발견하고 개발하기 위해 연구 제휴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엘러간은 특정한 적응증에 대해 지정된 개수의 시험약 라이선스를 가장 먼저 획득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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