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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2분기 영업이익 예상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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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2분기 영업이익 예상 상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7.29 0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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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는 새로운 항암제의 매출이 오르면서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분석가들의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밝히며 올해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회사의 2분기 조정 주당이익은 주당 56센트를 기록해 시장 평균 전망치인 주당 52센트보다 높았으며 전체 매출액은 114억 달러의 전망치를 웃도는 119억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작년과 비교하면 7% 하락한 것이지만 환율영향을 제외하면 1% 올랐다고 볼 수 있다.

지난 2월에 미국 FDA에 의해 진행성 유방암 치료제로 승인된 이브란스(Ibrance)는 9530만 달러의 전망치보다 훨씬 높은 1억4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수텐트(Sutent), 인라이타(Inlyta), 잴코리(Xalkori) 같은 약물을 포함한 항암제사업 매출은 7억13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

지난 5월에 발표된 시험 결과에 의하면 이브란스는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있는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암 세포가 재발하거나 다시 성장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두 배 이상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약물의 사용범위를 넓히고 많은 환자들의 항암화학요법 시기를 늦출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프리베나(Prevnar) 제품군에 속한 백신은 총 1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13억 달러를 상회했다. 미국 자문위원회는 작년에 프리베나 13을 65세 이상 성인의 폐렴, 뇌수막염 등 감염증 예방을 돕기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권고한 바 있다.

이외에도 승인된 지 다소 오래된 제품들 또한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Viagra)의 매출은 4억48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도 5억9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화이자는 진통제 쎄레브렉스(Celebrex) 같은 대형 제품들의 연속적인 특허권 만료에 직면한 상태이며 달러 강세 또한 기업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른 회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제약 분야에서의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2월에 화이자는 주사제 및 주입기술의 제조사인 호스피라(Hospira)를 약 16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하반기 안에 인수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화이자는 호스피라 인수로 무균 주사제와 바이오시밀러 등이 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돼 향후 사업성과가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화이자는 올해 조정이익 추정치를 1.95~2.05달러에서 2.01~2.07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전체 매출액은 450~460억 달러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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