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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상반기 매출액 전년대비 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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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상반기 매출액 전년대비 3% 증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7.24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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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는 올해 상반기 동안 환율변동 영향보다 항암제와 면역질환 치료제 사업에서의 성과가 매출에 더 큰 영향을 미치면서 전체 매출액이 작년에 비해 3%가량 증가한 236억 스위스프랑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제약사업부와 진단사업부에서 나타난 탄탄한 성장세는 회사의 영업이익을 92억 달러로 7%가량 끌어올렸다.

제약사업부의 경우 HER2 양성 유방암에 대한 의약품인 허셉틴(Herceptin), 퍼제타(Perjeta), 캐싸일라(Kadcyla)의 매출 성장률이 21%에 달하고 아바스틴의 매출이 33억 프랑으로 9%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3% 증가한 총매출액을 달성했다.

혈액암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맙테라/리툭산(MabThera/Rituxan)은 매출이 35억 프랑으로 6% 오르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주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사용되는 악템라/로악템라의 매출은 6억2500만 프랑으로 25%가량 급증했다.

천식 이외에도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로 사용되는 졸레어(Xolair)의 매출은 5억9300만 달러로 28% 뛰었다.

또 로슈 측은 작년에 인터뮨을 인수하면서 획득한 특발성 폐섬유화증 치료제인 에스브리에트(Esbriet) 판매 실적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경구용 항암화학요법제인 젤로다(Xeloda)와 항바이러스제 발싸이트(Valcyte)의 매출은 제네릭 경쟁으로 인해 감소했으며 간염 치료제 페가시스(Pegasys)와 안과질환 치료제 루센티스의 매출은 시장경쟁의 증가로 인해 하락했다.

진단사업부의 매출은 주로 진단검사 사업 분야의 면역진단제품 덕분에 7% 증가했다. 분자진단 및 조직진단 사업도 12%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당뇨병 치료 분야의 제품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1% 증가했다.

스위스프랑은 지난 1월에 스위스 중앙은행이 환율 페그제를 폐지하면서 유로보다 더 강세를 보여왔으며 미국 달러보다는 약세를 보였다.

일본 엔화가 약세를 유지한 것 또한 사업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요인 등으로 인해 부정적인 환율영향이 기업 매출을 3%가량 감소시켰다.

로슈는 올해 한 자릿수 초반대나 중반대의 매출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으며 핵심 주당이익은 고정환율 기준에서 매출보다 우선적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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