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자나비어+코비시스타트 복합제...복용부담 줄여
유럽 규제당국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에보타즈(Evotaz) 알약을 HIV-1에 감염된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와 병용할 수 있는 치료제로 승인했다.
매일 1회 복용하는 에보타즈는 BMS가 레야타즈(Reyataz)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하고 있는 프로테아제 억제제 아타자나비어(atazanavir)와 길리어드가 티보스트(Tybost)로 판매하는 약동학 강화제 코비시스타트(cobicistat)가 합쳐진 복합제다.
이번 승인은 이 복합제의 바이러스학적 실패율이 치료 48주째에 6%, 144주째에 8%로 증명된 임상 3상 시험 자료를 토대로 이뤄졌다.
유럽에서는 약 220만 명이 HIV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004년부터 2013년까지는 30만 명 이상이 HIV에 새로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환자들이 바이러스 억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치료대안에 대한 미충족된 수요가 남아있다.
사측은 “에보타즈는 두 약물을 합쳐 복용 부담을 줄였으며 바이러스 실패율이 낮고 프로테아제 억제제 내성 변이는 없기 때문에 HIV를 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보타즈는 미국에서 지난 1월 FDA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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