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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PD-L1 억제제, 방광암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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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PD-L1 억제제, 방광암에 효과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7.14 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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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 수축 확인...연구목표 달성

스위스의 대형 제약회사인 로슈는 PD-L1 억제제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의 임상 2상 시험 결과 이 약물이 특정한 유형의 방광암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종양을 수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연구의 주목표가 달성됐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IMvigor 210 연구는 PD-L1 발현에 관계없이 과거에 치료를 받은 이후 병이 진행된 병력이 있는 국소 진행성 혹은 전이성 요로상피성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클론항체 아테졸리주맙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 임상시험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로슈는 가장 PD-L1 수치가 높은 환자들이 약물에 가장 크게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FDA는 이 약물을 작년에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했다.

로슈의 최고의료책임자인 산드라 호닝 박사는 “지금까지 거의 30여 년 동안 진행성 방광암 치료를 위한 진전은 미미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아테졸리주맙에 반응한 환자의 수와 이러한 반응이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지속된 점은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음에 열리는 관련 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자세한 결과를 공개할 것이며 가능한 한 빨리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보건당국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로슈는 참가자들의 무작위배정이 진행된 임상 3상 시험인 IMvigor 211을 통해 재발성 요로상피성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아테졸리주맙과 표준 항암화학요법을 비교하고 있다.

앞으로 실시될 예정인 IMvigor 010 임상 3상 시험은 PD-L1 발현에 따라 선택됐으며 재발 위험이 있는 초기 단계의 근육침윤성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임상시험에는 로슈진단에서 PD-L1 상태를 결정하기 위해 개발한 동반진단검사를 이용한 평가가 포함된다.

아테졸리주맙의 임상 3상 시험은 특정 유형의 폐암, 신장암, 유방암, 방광암에 대한 11건의 연구가 진행 중이거나 계획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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