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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건선치료제 ‘휴미라’보다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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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건선치료제 ‘휴미라’보다 우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7.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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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존슨이 지원한 연구에 의하면 시험 단계에 있는 건선 치료제가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경쟁약물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J&J의 구셀쿠맙(guselkumab)은 이제 마지막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했으며 고통스러운 피부 질환인 건선을 겪고 있는 수백만 명의 환자들에게 상당한 개선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치료제로 2~3년 안에 시판될 가능성이 크다.

이 약물의 승인은 수백억 달러의 연매출을 기록하는 시장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연소성 관절염, 크론병, 대장염 같은 면역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강력한 주사용 제제를 판매하고 있는 제약회사들 간의 경쟁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예상된다.

존슨앤존슨은 이미 이 분야에서 레미케이드(Remicade), 스텔라라(Stelara), 심퍼니(Simponi) 같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구셀쿠맙의 임상 2상 시험 결과는 의학전문지인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에 실렸다.

시험 결과 중간 이상 용량의 구셀쿠맙은 표준 용량인 애브비의 휴미라(Humira)보다 판상형 건선이 거의 완치된 환자비율이 더 높게 나왔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건선 치료제인 휴미라는 작년에 총 125억 달러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 피부과 학회 마크 레볼 학회장은 고용량의 구셀쿠맙은 판상형 건선을 90~100% 개선시키는데 있어서 휴미라보다 명백하게 더 우수했다고 강조했다. 레볼 박사는 이번 연구에 참가하지는 않았다.

임상시험에는 중등도 및 중증의 건선을 겪고 있는 300여명의 환자들이 참가해 일곱 그룹으로 나뉘어 약물을 투여 받았다. 다섯 그룹은 각각 다른 용량의 구셀쿠맙을 투여 받고 한 그룹은 위약, 나머지 그룹은 휴미라를 투여 받았다.

건선 증상이 90% 개선된 환자비율은 휴미라 투여군이 44%, 구셀쿠맙 투여군이 최대 62%로 나타났으며 증상이 완전히 사라진 환자비율은 휴미라 투여군이 25%, 구셀쿠맙 투여군이 약 30%로 나타났다.

레볼 박사는 두 약물의 부작용이 비슷했으며 크게 우려할 만 한 점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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