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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머크, ‘에멘드’ 적응증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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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머크, ‘에멘드’ 적응증 확대 계획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7.0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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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미국의 머크앤컴퍼니의 구역 및 구토 치료제 에멘드(Emend, fosaprepitant dimeglumine)는 1회 투여로 항암화학요법에 의한 구역 및 구토(CINV)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토유발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10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 자료에 의하면 주사용 뉴로키닌1 길항제 에멘드 150mg와 경구용 항구토제 온단세트론(ondansetron), 덱사메타손으로 구성된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들은 위약군에 비해 더 큰 효과를 경험했다.

이미 1회 투여요법은 고도의 구토 유발성 항암화학요법과 관련해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된 바 있지만 머크는 구토를 덜 유발하는 항암요법에 대해서도 에멘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받기 위해 올해 안에 시험결과를 규제당국에 제출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에서 에멘드로 치료를 받은 환자의 79%는 항암치료를 받은 이후 2~5일 안에 구토를 경험하지 않거나 구역을 조절하기 위한 의약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완전반응을 보였다. 이에 비해 위약군에서는 68.5%가 완전반응을 경험했다.

머크실험실의 스튜어트 그린 부사장은 “구역과 구토는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들에게 여전히 상당한 부담으로 남아 있으며 자사는 FDA에 이러한 연구결과를 제출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멘드는 작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9% 증가한 5억53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특허권이 거의 만료되는 시점에 도달했다. 머크에 의하면 경구용 제제의 미국 특허권은 올해 안에 만료되며 주사용 제제의 특허권은 2019년까지 보호된다.

머크는 제네릭 의약품 제조사인 산도스 등을 상대로 주사용 제제의 제네릭 출시를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제네릭은 제쳐두더라도 CINV 분야에서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FDA는 지난 10월에 에자이의 아킨제오(Akynzeo)를 승인했으며 테사로(Tesaro)는 작년 9월에 롤라피탄트(rolapitant)의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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