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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당뇨병 치료제 임상 2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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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당뇨병 치료제 임상 2상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7.01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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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인겔하임과 비테(Vitae)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가 임상 2상 시험에서 혈당수치를 감소시키는데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임상시험은 과체중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약 BI187004이라고도 알려진 HSD1 억제제 VTP-34072와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당뇨약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을 시험한 연구다.

두 회사는 아직 이 약물을 단독요법제로 평가하는 임상시험의 결과가 도출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베링거는 두 연구의 자료가 모두 나온 이후에 다음 단계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비테의 최고과학책임자인 리처드 그렉은 “대사적으로 복잡한 과체중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는 전반적인 위험 프로파일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작용기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관련 연구가 완료되고 완전히 분석돼 VTP-34072에 대한 정보를 더 알게 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회사는 지난 2월에 베링거가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시험약 BI1181181의 임상 1상 시험을 중단하면서 이미 차질을 겪은 바 있다. 이 시험약은 유망한 BACE 억제제 계열의 약물이지만 일부 환자들에게서 피부 발진이 관찰됐다.

비테는 당뇨병 부문 계약을 체결하면서 베링거로부터 계약금 7420만 달러를 받았으며 알츠하이머 부문 파트너십과 관련해서는 7820만 달러를 받았다. 또한 단계별 지급금으로 각각 2억7800만 달러와 3억2600만 달러를 받을 수 자격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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