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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오크렐리주맙' 우수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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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오크렐리주맙' 우수성 확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7.01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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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비'보다 우수...내년초 승인신청 계획

로슈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크렐리주맙(ocrelizumab)이 두 건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인터페론 베타 치료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내년 초에 시판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재발-완화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약 2년간 실시된 임상시험 자료에 의하면 로슈의 시험약은 머크 세로노의 레비프(Rebif, interferon beta-1a)보다 재발을 예방하는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크렐리주맙은 레비프에 비해 임상적 장애 진행을 더 줄였으며 뇌 내 다발성 경화증 병변의 수도 더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

오크렐리주맙은 다발성 경화증의 일차적인 병리학적 특성인 신경세포를 둘러싼 미엘린 수초의 손상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CD20 양성 B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이다.

본래는 류마티스관절염과 루프스신염 치료제로 시험됐지만 일부 환자들에게서 중증의 감염증이 발생한 이후 개발이 중단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OPERA I와 OPERA II에서 나온 오크렐리주맙의 부작용은 레비프와 비슷한 수준이며 중증 감염증의 증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시전 리소시스에 따르면 오크렐리주맙은 바이오젠의 경구약 텍피데라 같은 1차 치료제로 치료받은 이후에도 병이 진행된 다발성 경화증 환자를 위한 치료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현재 로슈는 기존 치료제로 큰 도움을 얻지 못한 일차진행성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에 대해서도 오크렐리주맙의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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