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7 16:28 (목)
심평원 'INHPO 행사' 내부 불협화음
상태바
심평원 'INHPO 행사' 내부 불협화음
  • 의약뉴스 최승 기자
  • 승인 2015.06.23 0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조, 구매자 논란 불만...사측 요구 수용 안해

심평원의 국제 행사인 INHPO에 심평원 내부에서도 불만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노동조합은 의약뉴스와의 취재에서 ‘구매자 논란’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심평원 노조 민향선 사무국장은 “국제 행사의 사측 개념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운을 뗐다.

민사무국장은 “건보공단과 심평원 사이에서 구매자 논란이 일어나는 것도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을 이었다.

사측이 내부 게시판을 통해 알린 ‘Purchasing’ 설명도 충분하지 않다는 것.

 

심평원 노조에 따르면 “국제행사로 인해 직원들도 불편을 겪고 있으며 심평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길 상당수가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국제 행사가 ‘손명세 원장의 개인 영달을 위한 것’이라는 부분에서 심평원 노조는 건보공단 노조와 같은 뜻을 내비쳤다.

건보공단 노동조합은 지난 10일 원색적인 단어를 사용하며 직접적으로 손명세 원장을 거론해 비난한 바 있다.

그러나 심평원 노조는 건보공단 노조의 성명서와 같은 원색적 비난은 삼갈 것이며 현재 차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 사무국장은 “사측에서 심평원의 입장에서 성명서를 발표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 노조가 건보공단의 대리자로서 성명서를 낸 것이니 심평원 노동조합도 사측과 같은 입장에서 반박성명을 내달라는 것.

그러나 김진현 심평원 노조위원장은 “노동조합끼리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 좋지 않은 모습이며, 심평원 노조는 조합원을 위한 것으로 직접적인 성명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민 사무국장은 “다만 손명세 원장 취임 이후 지난 19일 메르스 역학조사 인원 차출과 같은 비상식적 일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불평했다.

한편 건보공단 노조는 “여전히 심평원이 만들어 놓은 계획에 공단이 이름만 얹는 상황이다”며 "심평원이 행사 강행의 의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