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분야에...연구 집중
새로운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항생제 시장은 희귀병 의약품에 유리한 불충분한 수준의 연구와 혁신으로 인해 또 다른 10년의 침체기를 겪을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적재산권 관련 기업인 막스 앤 클라크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특허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04년부터 제약 분야에서 신청된 새로운 계열의 약물 중 항생제 특허권은 5% 이하에 불과했다.
대신 화이자, 머크, 노바티스, 존슨앤존슨 같은 대형 제약회사에서 제출한 희귀병 관련 특허권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
장 많은 수의 항생제 특허권은 중국기업인 톈진 솅지와 산동 쉬안주 파마슈티컬 테크놀로지에서 나왔으며 암젠은 새로운 계열의 항생제를 가장 많이 신청했다.
막스 앤 클라크의 유럽 특허 변호사인 가레스 윌리엄스는 “지난 10년 동안 항생제가 제약회사들에게 우선순위가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특허권 신청 면에서 항생제 연구는 전반적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상당한 숫자의 특허권이 제출되는 희귀병 분야에 비해 확실히 뒤처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이를 희귀의약품 연구를 장려하려는 정부의 유인책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항생제 내성은 점차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으며 영국 정부의 보고서에 의하면 새로운 치료제가 조기에 개발되지 않을 경우 2050년까지 한 해에 1000만 명 정도가 추가로 사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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