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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당뇨병사업부 파나소닉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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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당뇨병사업부 파나소닉에 '매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6.11 0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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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제약회사 바이엘은 당뇨병치료사업부를 일본의 파나소닉헬스케어홀딩스(Panasonic Healthcare Holdings)에게 약 10억 유로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회사 측에 의하면 파나소닉 그룹과 미국 사모펀드 KKR이 합작투자한 파나소닉 헬스케어와 바이엘 간에 거래는 내년 1분기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투자자들과 시장분석가들은 이전부터 바이엘이 주로 혈당수치 모니터링을 위한 장치를 만드는 당뇨병사업부를 매각할 것이라고 예상해왔다.

바이엘 헬스케어 부문 베르너 바우만 사장은 이번 계약이 이 포트폴리오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엘의 마진 데커스 회장은 비핵심 자산을 처분하고 처방의약품, OTC의약품, 작물분야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번 매각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10월 바이엘은 미국 머크앤드컴퍼니의 OTC사업을 142억 달러에 인수 완료하면서 다양한 신제품과 미국 시장에 대한 광범위한 접근성을 획득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최첨단 플라스틱 공학 사업을 기업공개(IPO)를 통해 늦어도 2016년 중반까지는 분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분석가들은 당뇨병사업부의 매각이 OTC사업 인수를 정당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플라스틱스 사업 IPO까지 고려할 때 바이엘은 머크의 사업을 매입하는 사용한 것보다 더 많은 100억~150억 유로를 획득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데커스 회장은 회사의 간소화를 꾀하면서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항응고제 자렐토와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같은 약물 포트폴리오의 높은 매출액과 새로운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만들 수 있는 기업의 능력에 기대하고 있다.

파나소닉에게 이번 거래는 해외유통채널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파나소닉은 매출을 증가시키고 판매 및 분배 채널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계약을 찾아왔다.

파나소닉 그룹은 작년에 전 세계적인 접근권을 확대하기 위해 의료장치사업의 80%를 KKR에 매각한 이후 파나소닉 헬스케어에 대한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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