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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릭수미아’ 미국서 승인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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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릭수미아’ 미국서 승인신청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6.1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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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의 주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릭시세나티드(lixisenatide)의 안전성 연구 결과 심장질환을 포함한 다른 부작용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노피는 올해 3분기에 미국에서 이 약물을 승인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릭시세나티드는 유럽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에서 릭수미아(Lyxumia)라는 제품명으로 승인된 약물이다.

2013년에 사노피는 이 약물이 당뇨병 환자의 중증 심장질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한 Elixa 연구의 최종 결과가 도출될 때까지 기다리기로 결정하며 미국에서 승인 신청을 철회한 바 있다.

사노피의 올리비에 브랜디코드 CEO는 회사의 핵심제품인 란투스 이외에도 당뇨병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과거 심장마비를 경험한 적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 6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연구결과에 의하면 릭시세나티드와 표준치료제 병용요법은 위약에 비해 부작용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2년 뒤 심혈관계 사망, 비치명적 심장마비, 비치명적 뇌졸중, 불안정협심증으로 인한 입원 비율을 검사한 결과 릭시세나티드 투여군 중에는 13.4%가 이 중 하나를 경험했으며 위약군에서는 13.2%가 이 중 하나를 경험했다.

연구진은 다른 당뇨병 치료제에서 제기된 안전성 우려 또한 검토했다. 릭시세나티드는 급성 췌장염, 췌장암, 심부전 입원 면에서 위약과 차이가 없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당뇨병협회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됐다.

제약회사들은 일부 약물에서 심장질환 위험 우려가 제기된 이후 대규모 심혈관계 안전성 연구를 실시했으며 지금까지는 우려가 사실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매일 1회 투여해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릭시세나티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과 유사한 GLP-1 수용체 작용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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