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노바티스, 바이엘이 영국의 의약품 비용효용성 평가기관인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로부터 보유하고 있는 의약품의 보험 급여 적용을 권고 받았다. 하
지만 NICE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는 거절했다.
로슈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에 대한 가지바로(Gazyvaro, obinutuzumab)의 급여 적용을 권고 받았다.
가지바로는 암 세포를 인식하고 찾아내 자멸하도록 하는 동시에 면역체계가 암 세포를 공격하도록 자극하는 두 갈래의 기전을 갖고 있다.
바이엘은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Eylea)에 대한 새로운 급여 적용을 권고 받았다.
NICE는 최종 심사결정 초안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로 아일리아의 급여 적용을 권고했다. 영국에서는 약 5만 명이 당뇨병성 황반부종을 가진 것으로 추산된다.
아일리아는 지금까지 NICE의 권고를 세 차례 받은 바 있다. 2013년에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약물로 권고를 받았으며 작년에는 망막중심정맥폐쇄에 따른 황반부종으로 인한 시력손상에 대한 치료제로 권고를 받았다.
한편 노바티스의 코센틱스(Cosentyx)는 차세대 건선 치료제 중 처음으로 NICE의 권고를 획득했다.
이 약물은 의약품의 총비용이 낮춰지는 표준 전신요법을 받을 수 없는 경우와 환자 접근권 제도 할인을 통해 제공된 경우 일부 판상형 건선증 성인 환자를 치료하는 대안으로 권고를 받았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린파자(Lynparza)는 NICE로부터 거절당했다.
예비 가이던스에서 NICE는 재발성 백금-민감성 난소암, 나팔관암, 복막암에 대한 유지요법제로 린파자의 급여 적용을 권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린파자는 BRCA1 혹은 BRCA2 변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2차 치료제나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반응을 보인 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다.
NICE는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이득에 대한 린파자의 가격이 너무 높아 예비 가이던스에서 권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럽에서 린파자는 5개의 적응증에 승인됐지만 NICE는 아직 급여 적용을 권고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