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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AZ과 건선치료제 개발 제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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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AZ과 건선치료제 개발 제휴 중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5.2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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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도중 자살 충동...부작용 보고

암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건선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맺은 제휴관계 하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자살충동 부작용 징후가 관찰됨에 따라 관련 계약을 종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암젠은 이러한 안전성 우려로 인해 제한적인 라벨이 등록돼 임상시험 후기단계에 있는 시험약 브로달루맙(brodalumab)을 사용하는 환자수가 한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분석가에 의하면 암젠은 다수의 제품이 더 값싼 복제약과의 경쟁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브로달루맙 같은 약물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약물 반납은 암젠에게 주요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회사를 둘러싼 위험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브로달루맙은 염증성 질환의 유발과 촉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신호경로를 차단하는 인터류킨-17 억제제 계열의 약물이다.

브로달루맙에 대한 임상시험으로는 지난 2014년에 건선성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두 건의 임상시험이 시작된 바 있다.

또한 건선과 척추관절염 등 다른 염증성 질환에 대한 임상 연구들도 진행 중이다. 작년에 전문가들은 향후 이 약물의 연매출이 약 2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암젠은 코와 하코 기린이 권리를 보유한 일본과 일부 아시아 내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및 판매에 관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암젠과 아스트라제네카는 2012년 4월에 암젠이 보유한 브로달루맙과 다른 4종의 약물을 개발, 판매하기 위해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암젠이 가지고 있는 제품 중 뉴라스타(Neulasta)를 비롯한 다수의 약물들은 수년 안에 바이오시밀러와 경쟁하게 될 예정이다. 뉴라스타는 작년에 45억9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암젠의 또 다른 블록버스터 약물 뉴포겐(Neupogen)에 대한 노바티스의 바이오시밀러는 이미 규제 당국의 승인을 획득했지만 미국 법원에 의해 항소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판매할 수 없도록 금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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