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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아피니토' 적응증 추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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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아피니토' 적응증 추가 신청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5.23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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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내분비 종양에 효과...학회통해 자료 공개

노바티스는 항암제 아피니토(Afinitor)가 새로운 임상시험에서 신경내분비종양(NET, neuroendocrine tumors)을 가진 환자들에게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아피니토는 이미 유방암과 신장암이나 췌장에서 발생한 신경내분비종양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이번 RADIANT-4 임상시험에 의하면 이 약물은 위장계통이나 폐에 신경내분비종양이 발생한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임상 3상 시험에는 암에 의한 호르몬 등의 분비가 일어나지 않는 비기능적 신경내분비종양 환자들이 참가했다. 현재 이러한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치료대안은 제한적인 실정이다.

기능적 신경내분비종양은 암의 존재를 조기에 알 수 있는 증상을 유발하는 반면 비기능적 종양의 경우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른 신체부위로 암이 확산된 경우에나 진단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에 아피니토는 진행성 위장관 신경내분비종양 혹은 폐 신경내분비종양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위약보다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티스는 향후 관련 학회를 통해 자세한 자료를 공개할 계획이다.

노바티스는 아피니토가 이 같은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대안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올해 안에 새로운 자료를 토대로 승인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바티스의 항암제 사업부에서 아피니토는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동력 중에 하나다. 지난 1분기에는 HER2음성 유방암에 대한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18% 오른 3억88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하지만 회사 측이 HER양성 유방암과 간암 치료제로 아피니토를 승인 받으려고 실시했던 연구는 실패한 것으로 확인된 상태다.

노바티스의 조 히메네즈 회장은 화이자의 이브란스(Ibrance) 같은 새로운 유방암 치료제의 출시로 인해 아피니토가 주로 암 초기단계보다는 후기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결국은 이 약을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노바티스는 앞으로 시험단계에 있는 PI3 키나제 억제제 BYL719와 부파시립(buparlisib), CDK 4/6 억제제 LEE011 등을 다양한 종류의 암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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