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7 06:02 (목)
J&J - 아킬리온, C형 간염 치료제 개발 제휴
상태바
J&J - 아킬리온, C형 간염 치료제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5.21 0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존슨앤존슨은 아킬리온 제약으로부터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약물 3종의 라이선스를 약 11억 달러에 취득하면서 관련 자산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이번 계약에 포함된 약물은 NS5A 억제제 ACH-3102, 임상 2상 시험 단계의 NS3/4A 프로테아제 억제제 소바프레비어(sovaprevir), 임상 1상 시험 단계의 NS5B 중합효소 억제제 ACH-3422다. 이 라이선싱 계약에 있어서 주요 자산은 이미 FDA로부터 패스트트랙을 지정받은 바 있는 ACH-3102다.

존슨앤존슨은 이번에 2억2500만 달러어치의 아킬리온 지분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존슨앤존슨은 차세대 경구 C형 간염 치료제인 NS3/4A 프로테아제 억제제 올리시오(Olysio)를 판매하고 있지만 길리어드사이언스나 애브비 같은 라이벌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포트폴리오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

길리어드는 C형 간염에 대한 복합제인 하보니(Harvoni)를 판매하고 있으며 애브비도 비에키락스(Viekirax)와 엑스비에라(Exviera) 병용요법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존슨앤존슨의 경우에는 경구 치료요법이 올리시오 뿐이라는 점이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약점이 될 수 있다. 미국에서 올리시오의 매출은 작년 1분기에 기록한 2억9100만 달러에서 9800만 달러로 감소했으며 글로벌 매출도 34%가량 하락한 2억3400만 달러에 그쳤다.

존슨앤존슨은 아킬리온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현재 하보니나 비에키락스/엑스비에라의 치료기간인 8주보다 더 이른 6주 만에 C형 간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난 병용요법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이 제휴관계의 핵심목표는 치료기간이 짧고 효과적인 강력한 범 유전자형 경구용 C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서 존슨앤존슨의 계열사인 얀센은 모든 개발비와 관련 자산의 상업화와 관련된 비용을 책임질 예정이다.

한편 아킬리온은 이 계약을 통해 C형 간염 분야에서 경쟁하기 위해 필요했던 대형 협력사를 확보했으며 내부적으로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과 급성 용혈성 요독성 증후군, 중증 무기력증 같은 질환에 대한 D인자 억제제의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