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 인터내셔널(Endo International)이 제네릭 약물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파 파마슈티컬스(Par Pharmaceuticals)를 80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두 회사의 이사회가 승인한 이번 인수는 올해 하반기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엔도는 약 15억5000만 달러어치의 주식과 65억 달러의 현금을 파의 주주들에게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회사 측의 발표에 의하면 두 회사의 합병으로 제약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미국 매출 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제네릭 사업을 갖춘 선도적인 스페셜티 제약기업이 만들어진다.
또한 엔도는 두 자릿수대의 매출 성장률과 재정적인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엔도의 라지브 드 실바 CEO는 “자사의 제네릭 부문 성장세를 기반으로 성사된 파와의 합병을 통해 엔도는 진입장벽이 높으며 매출총이익이 매력적인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추가할 수 있게 되며 이와 동시에 향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전략적인 M&A를 추진해 나가기 위한 강력한 기업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의 폴 컴파넬리 CEO는 두 회사가 매출 잠재력이 가장 높고 제품수명주기가 길며 복잡한 제제의 제네릭 약물을 개발 및 상업화한다는 공통된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컴파넬리 사장은 엔도에서 제네릭 사업을 이끌 예정이다.
엔도는 두 달 전에 얻을 수 있는 파이프라인이 탄탄한 다른 기회들에 집중하기 위해 살릭스 파마슈티컬스에 대한 110억 달러의 인수제안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엔도는 남아프리카 제약회사인 아스펜 파마케어로부터 브랜드의약품과 제네릭 제품 포트폴리오를 1억3000만 달러에 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