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은 호주기반의 제약회사인 파막시스(Pharmaxis)의 시험약 PXS4728A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이라는 간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이 약물에 대한 권리를 7억5000만 호주달러에 매입할 수 있는 선택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비알콜성지방간염은 서구 선진공업국에서 가장 흔한 간질환인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의 점진적인 유형이며 간 섬유증과 간경변의 주요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두 회사는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의 증가 추세로 인해 향후 수십 년 동안 비알콜성지방간염이 가장 흔한 진행성 간질환 원인이 될 것이며 관련 시장은 2025년까지 35억 달러 이상의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파막시스는 염증 과정에 있어서 백혈구 부착 및 조직 침투와 관련된 SSAO/VAP-1 억제제 PXS4728A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경구 생체이용률, 지속적인 표적 억제,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파막시스의 게리 필립스 회장은 “미충족된 임상적 수요가 높은 질환에 대한 치료법을 실제로 바꿀 가능성이 있는 약물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베링거의 임상 지식이 활용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계약조건에 따라 파막시스는 베링거로부터 계약금 2750만 유로, 임상 2상 및 3상 시험 진입과 관련된 5500만 유로, 주요 시장에서 최초의 적응증에 대한 승인신청 및 승인과 관련된 1억4000만 유로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또한 파막시스는 두 번째 적응증과 관련된 단계별 지급금 외에도 제품이 출시될 경우 매출 중 일부를 로열티로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