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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아이시스 항응고제 시험약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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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아이시스 항응고제 시험약 매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5.0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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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제약회사 바이엘은 아이시스 파마슈티컬스(Isis Pharmaceuticals)가 시험 중인 항응고제 ISIS-FXIRx에 대한 권리를 1억5500만 달러에 매입했다.

바이엘은 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한 최초의 FXI 억제제를 확보하기 위해 계약금으로 1억 달러를 지불하고 신장기능이 약해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임상 프로그램의 진전 상황에 따라 추가로 55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현 단계에서 바이엘은 전 세계적으로 ISIS-FXIRx의 임상시험, 제품승인, 상업화 활동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이엘은 다양한 합병증으로 인해 출혈 위험이 높은 환자 등 항응고제를 사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환자를 대상으로 이 약물의 잠재성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서 아이시스는 시험약물의 개발상황이 신약 출시에 가까워질 경우 일정한 단계별 지급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또한 아이시스는 바이엘로부터 ISIS-FXIRx로 인한 매출이익의 최대 20%를 제품 로열티로 받을 수 있다.

바이엘의 글로벌 개발부문 책임자인 요에르크 묄러 박사는 “최초의 FXI 억제제는 자사의 혈전증 약물 파이프라인과 다양한 항응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 중인 혁신적인 후보약물들을 완벽하게 보완한다”고 말했다.

또 “제XI인자를 억제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이 현재 적합한 치료대안이 없는 환자를 위한 추가적인 치료 경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XI인자는 간에서 생성되며 응고경로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응고인자다. XI인자 수치가 높을 경우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혈전증 위험이 증가하는데 XI인자를 억제하면 출혈위험의 증가는 최소화하면서 혈전증 사건 발생률은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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