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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항암제 지출액 1000억달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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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항암제 지출액 1000억달러 기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5.06 0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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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년간 최대 50%이상 ...증가 전망

제약시장 조사기관인 IMS 헬스(IMS Health)가 발표한 글로벌 암 추세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한 해 전 세계적으로 항암제 지출액은 2013년보다 10.3%가량 증가한 10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약 5년 전 항암제 지출액은 750억 달러 수준이었다.

IMS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모든 의약품들의 지출액이 10.8% 증가한 가운데 1000억 달러의 항암제 지출액은 구역이나 빈혈증 등에 대한 지지 요법 약물 지출액도 포함된 것으로 선진국 시장에서 출시된 고가의 신약이 이 같은 성장세를 이끌었다.

IMS는 2018년에는 항암제 지출액이 6~8%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1170억에서 최대 147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와 머크, 로슈,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개발 중인 면역체계를 자극하는 항암제처럼 비슷한 약물들의 연이은 등장은 제품가격을 적정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경쟁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MS 헬스케어 정보학 연구소의 머레이 에이트킨 소장은 “우리는 지금보다 신약개발과정이 느리고 각 약물별 개발기간이 길었던 과거와 비교했을 때 치료 대안들의 경쟁이 치열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항암제 지출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국가는 42.2%를 기록한 미국이었으며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5개 유럽 국가들이 뒤를 이었다.

주요 5개 유럽 시장에서 전체 의약품 지출액 중 항암제의 비중은 2010년에 기록한 13.3%에서 작년에 14.7%로 증가했으며 미국의 경우 10.7%에서 11.3%로 증가했다.

또 IMS는 항암화학요법과 달리 특정 단백질이나 유전적 변이를 표적으로 삼는 의약품은 이제 미국 항암제 지출액의 거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 사이에 45개의 새로운 항암제가 출시되었는데 환자들이 2009년부터 2013년 사이에 출시된 37개의 신약을 2014년에 모두 사용할 수 있었던 국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약에 대한 환자의 접근권이 가장 넓은 나라는 미국, 독일, 영국 순이었으며 이용 가능한 새로운 항암제의 숫자가 절반 이하인 국가로는 한국, 스페인, 일본이 꼽혔다.

다양한 종류의 암을 겪는 환자들의 5년간 생존율은 미국 머크의 키트루다와 브리스톨의 옵디보 등 부작용 위험은 더 적으면서 생존기간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면역항암제 같은 신약들의 출시 덕분에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트킨 소장은 “1000억 달러는 전체 의약품 지출액과 전체 의료비용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지만 이는 환자들에게 훌륭한 결과와 이점을 전달할 수 있는 의료체계의 일부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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