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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당뇨병사업 매출하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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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당뇨병사업 매출하락 '예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5.02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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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가격 압박 심하고...특허만료 여파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는 미국에서 회사의 핵심 제품인 란투스(Lantus)에 대한 가격압박이 거세짐에 따라 올해 당뇨병 사업부의 매출액이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노피의 전체 매출액 중 약 2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란투스의 1분기 매출은 환율변동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전년 동기대비 5% 감소해 회사의 전체 당뇨병 사업 매출액이 3% 하락했다.

올리비에 브랜디코트 CEO는 지난 분기 당뇨병 사업 매출의 감소는 “올해 실적을 암시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브랜디코트 회장은 사노피가 중요한 시점이었을 때 크리스토퍼 비바커 전 회장이 갑작스럽게 해고된 이후 지난달에 CEO 자리에 올랐다. 사노피는 핵심적인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극복하는 동시에 신약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브랜디코트 회장은 “성공적인 신약 출시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노피는 최근에 미국과 유럽의 규제당국들이 승인한 새로운 인슐린 제품인 투제오(Toujeo)가 올해 말에 특허권이 만료되는 란투스의 매출 하락을 상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

올해 1분기에 사노피는 회계비용과 구조조정비용 등으로 인해 순이익이 1년 전보다 6% 감소한 10억20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사노피에 의하면 인수한 사업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6억1800만 유로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프랑스에서의 연구개발 활동과 관련해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했다.

하지만 매입과 처분의 영향을 제외한 조정이익은 유로약세와 생명공학사업 덕분에 17억3000만 유로로 12% 증가했다.

생명공학 부문 자회사인 젠자임(Genzyme)의 매출액은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바지오(Aubagio)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8억2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5% 급증했다. 한편 동물의약품 사업부의 매출액은 6억5800만 유로로 27% 증가했다.

또한 백신 및 소비자 헬스케어 사업의 매출액도 11% 증가했다. 사노피의 1분기 기업 전체 매출액은 88억1000만 유로로 12% 증가했다.

사노피는 올해 주당순이익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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