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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CAR T 면역항암제 임상 1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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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CAR T 면역항암제 임상 1상 성공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4.2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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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암연구학회 연례회의를 통해 발표된 연구자료에 의하면 노바티스의 새로운 면역항암제가 세 가지 종류의 고형종양에 대한 소규모 연구에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약물의 효과를 입증하기에는 참가한 환자수가 너무 적고 사용된 시험약의 용량이 너무 낮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노바티스의 CAR T 세포 약물은 환자의 체내에서 T세포를 취해 암 세포의 특정 단백질을 인식하고 표적으로 삼도록 하는 항체조작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암 치료제 중 하나다.

이렇게 만들어진 T세포는 환자에게 재주입한다.

노바티스와 다른 제약회사들은 임상시험을 통해 CAR T 세포 치료제가 백혈병, 림프종 같은 혈액암에 매우 효과적이며 비교적 안전하다고 입증했다.

하지만 고형종양에 대한 안전성과 효능은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노바티스가 후원해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연구진이 실시한 이번 임상시험에는 난소암이나 췌장암 혹은 중피종을 겪고 있으며 표준치료제로 효과를 얻지 못했던 6명의 환자들이 참가했다.

노바티스의 치료제는 표면에 메소텔린 단백질이 있는 암 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들어졌다.

이 약물과 관련해 가장 큰 우려 중 하나는 건강한 조직에 대한 CAR T 세포의 공격 여부였는데 이번에는 발견되지 않았다.

임상 1상 연구를 주도한 야노스 타니 박사는 안전성에 대한 1차 목표에 도달했으며 치료 28일 이후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임상시험에서 종양이 수축한 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노스 타니 박사는 곧 더 많은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제를 시험할 것이며 약물용량을 높이면 효과를 입증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현재 카이트 파마, 블루버드 바이오, 주노 테라퓨틱스, 지오팜 온콜로지 등의 기업이 CAR T 세포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번 소식이 전해진 뒤로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시장전문가들은 노바티스 연구로 투자자들이 CAR T 치료제의 효과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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