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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중피종 치료제 희귀의약품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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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중피종 치료제 희귀의약품 '지정'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4.1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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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가 항-CTLA-4 단일클론항체 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트레멜리무맙(tremelimumab)을 악성 중피종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중피종은 희귀하면서 공격적인 성향의 암으로 보통 폐와 복부의 내벽에 영향을 미치며 석면 접촉에 의한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재 중피종, 특히 진행성 중피종에 대한 치료제는 매우 제한적인 실정이다.

FDA는 미국에서 20만 명 미만의 환자들이 겪고 있는 희귀한 질병 및 장애를 치료, 진단, 예방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다.

또한 제약회사들이 이러한 약물을 만들도록 장려하기 위한 유인책의 일환으로 희귀의약품의 특허권을 연장해주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의약품 개발 면역항암 부문 로버트 이안노네 부사장은 “적시에 진단과 치료를 받더라도 5년 이상 생존하는 중피종 환자는 5% 미만이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대안에 대한 수요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자사의 목표는 이 같은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트레멜리무맙을 신속하게 개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레멜리무맙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생물의약품 부문 계열사인 메드이뮨(MedImmune)의 면역항암 분야 파이프라인에 포함된 자산이다.

이 약물은 활성 T림프구의 표면에 발현된 완전인간 단일클론항체로 CTLA-4 단백질과 결합해 암세포를 파괴하도록 면역체계를 자극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트레멜리무맙을 중피종에 대한 단독요법제로 개발하는 동시에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등의 종양에 대해 항-PD-L1 계열의 면역치료제 MEDI4736과의 병용요법으로 연구 중이다.

현재 PD-1 계열 약물 시장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와 머크앤드컴퍼니가 점유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향후 10년 안에 3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시장에 접근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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