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7 12:32 (목)
노인진료비 증가 '베이비부머' 가세
상태바
노인진료비 증가 '베이비부머' 가세
  • 의약뉴스 남두현 기자
  • 승인 2015.04.01 1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구 수 많아...증가율 악화 우려

노인진료비 증가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베이비부머 세대' 또한 향후 진료비 증가속도를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1955~1963년 출생한 이들이 노인인구로 편입된다면 진료비 증가가 더욱 가파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지난해 노인진료비를 토대로 오늘(1일) 이 같은 견해를 내놨다.

노인인구를 예비노인(55~64세)과 전기노인(65~74세), 후기노인(75세 이상)으로 분류할 경우, 베이비부머 세대를 포함한 예비노인 환자 수가 전체 노인 환자 수에 육박하고 있다는 집계다.

따라서 이들이 노인인구로 진입하게 되면 새로운 노인진료비 증가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 진료비 점유율 추이.(심사평가원 자료)

통계에 따르면 현재 1인당 진료비는 예비노인보다 전기노인이 1.6배, 후기노인이 2.5배 높다.

그러나 진료비 증가에서는 예비노인의 진료비 증가율(31%)이 전기노인의 진료비 증가율(20.3%)를 앞지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후기노인으로 분류된 75세 이상의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전체 노인진료비의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는 분석도 따랐다.

후기노인의 진료비 증가는 환자 수 증가와 1인당 진료비의 증가에 각각 66.7%, 33.3%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후기노인의 노인성 질환관련 입원진료비를 2010년과 비교하면 '치매' 질환에서 5580억원(138.4%)가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뇌혈관 질환 3012억원(74.6%), 파킨슨 질환 1150억원(204.5%) 순이었다.

한편 같은 기간 동안 의원급 의료기관의 환자 수를 살펴보면 예비노인 환자 수는 121만 8000명(내원일수 1093만4000일↑)이 많아졌으며, 전기와 후기를 합한 노인환자는 108만 4000명(내원일수 1905만6000일↑)이 증가했다.

약국 경우에도 예비노인 환자가 126만6000명, 노인환자가 112만7000명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내원일수도 각각 1048만5000일, 1939만4000일이 많아졌다는 통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