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예민한 코를 가진 전문 꾼들은 4킬로 미터 전부터 더덕 냄새를 맡는다고 하는데(믿거나 말거나) 대개 사람들은 코 앞의 더덕도 놓치는 수가 흔하다.
야생의 더덕은 그 향기가 아주 진하다. 잎새를 쓱, 스쳐 지나가면 훅하고 끼쳐오는 강한 향내를 외면할 수 없다.
이에 비해 재배더덕은 무더기로 있어도 그런 냄새가 잘 나지 않는다. 그래도 수 년간 묵은 것은 세월값을 한다고 제법 야생의 냄새를 피운다.
술을 담가 먹기도 하고 껍질을 벗겨 초장에 바로 찍어 먹거나 데쳐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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