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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편지 그리고 세개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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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편지 그리고 세개의 달
  • 의약뉴스
  • 승인 2015.03.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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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유치환은 '행복'이라는 시에서 오늘도 우체국에 와서 편지를 쓴다고 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쓰는 편지는 그 어떤 편지보다도 소중할 터.

쓰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그 모습 보지 않아도  눈에 선하다.

하지만 편지지로 편지를 쓰는 전성시대는 지났다.

메일로 카톡으로, 페이스북으로 서로 안부를 주고 받고 사랑을 확인한다.

그래도 편지의 진정한 맛은 오프라인 일 것이다.

손으로 꾹꾹 눌러쓴 편지는 그 어떤 미사여구로 치장된 메일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감동을 준다.

여기 손 편지를 쓰는 사람들이 있다.

얼마나 열심으로 썼는지 시간 가는 줄도 몰라 어느 새 저녁이 됐고 달이 세개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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