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고구마가 아니다.
왜냐고 물으니 상인도 잘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냥 고구마보다는 눈 고구마하면 뭔가 색다른 느낌이 들고 그래서 잘 팔리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럴 것이다. 작명이 중요하니까. 그래서 차용해 봤다. 이른바 눈 삼겸살.
말 그대로 눈 맞은 삽결살이다. 팔기 위한 상술이 아니다. 이름에 딱 들어 맞지 않은가. 눈 구경 할 줄은 알았지만 치울 줄은 몰랐던 게으름이 눈 삼겹살의 탄생 배경이다.
각설하고 맛은? 그냥 삼겹살과 눈 삼결살의 차이점은 못 느끼낀다. 아니 눈 삼결살이 백배 더 맛있다.
하늘에서 내려온 눈 삼결살이니 혀끝에서 살살 녹는 맛이 신선의 맛이다. (과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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