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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기의 전설, 바로 백일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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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기의 전설, 바로 백일홍입니다
  • 의약뉴스
  • 승인 2014.10.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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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 가는 세도 없고 열흘 붉은 꽃이 없다지만 추운 것을 싫어하고 더운 것을 좋아하는 백일홍은 무려 100일 동안 피어 있지요.

백일홍 꽃이 세번 피고 지면 쌀밥을 먹는 다는 속담은 괜한 말이 아닙니다. 그 세번째 꽃이 화려합니다. 꺼지기 직전의 모닥불처럼 아주 핏빛이군요.

여러해 묵어 곧 용이 될 수 있는 구렁이인 이무기를 물리친 님을 백일동안 기다리던 처녀가 있었지요. 이 처녀는 어여뻣고 그러므로 님을 만나지 못하고 죽었지요.

백일홍의 전설은 가혹하지만 보기에는 그만입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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