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비 유용 의혹으로 큰 곤혹을 치루고 있는 박한성 서울특별시 의사회장의 재신임여부를 묻는 임시대의원 총회가 17일 오후 7시 서울시의사회관 5층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열릴 임시 총회는 김주필 대의원의 고발건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의 건’으로 열리지만 회장직 수행여부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익수 서울시의사회 총회의장은 지난 5일 대의원들에게 보낸 ‘임시대의원총회 개최에 즈음하여’라는 서한을 통해 “성동구의 김주필 대의원이 지난달 5일 중앙지방검찰청에 회비 부정사용 등과 관련 서울시의사회 박한성 회장과 전임 나 현 총무이사를 형사고발, 의사회에 대한 검찰수사라는 의료계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의장은 “대의원회 의장단은 수차례의 대책회의는 물론 감사단 및 집행부와의 연석회의, 김주필 대의원과의 만남 등을 통해 그동안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나 결국 내부적으로 문제해결을 원하는 회원 여러분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하고 검찰고발까지 이르게 됐다”고 그간의 과정을 밝혔다.

의약뉴스 기자 (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