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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해외의료봉사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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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해외의료봉사단 파견
  • 의약뉴스
  • 승인 2004.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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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동안 마이크로네시아 '얍'섬에서 진료
건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영혁)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의료혜택이 열악한 해외의 오지, 마이크로네시아 얍섬 원주민들을 찾아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기 위해 지난 10일 오후1시 병원에서 출발했다.

김경진 신우회 회장(산부인과)과 고경옥(소아과) 교수, 이태희(소화기내과) 교수를 비롯해 의사 및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15명의 의료봉사단은 10일부터 19일까지 9박10일 동안 마이크로네시아 '얍'섬 일대의 원주민들에게 진료와 예방접종 및 투약 등의 의료봉사를 통해 사랑을 실천하게 된다.

또한, 건양대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은 진료활동뿐만 아니라 보건교육도 함께 실시하여 원주민들에게 건강한 생활을 위한 위생개념을 심어줄 계획도 갖고 있다.

이번에 건양대병원이 찾는 마이크로네시아 '얍'섬(Yap Island)은 태평양 서부 캐롤라인제도 서부에 위치한 섬으로 면적 100.2㎢, 인구는 1만명이 조금 넘는 섬으로 의료시설이 취약하여 원주민들이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곳이다.

건양대병원 기독교 모임인 신우회의 회원들을 주축으로 이루어진 해외의료봉사단원들은 바쁜 업무 속에서도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해외의료봉사 준비로 바쁜 나날들을 보내왔지만, 봉사활동을 통해 희망과 건강의 소중함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며 즐거워했다.

건양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이자 신우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경진 교수는 "인종과 국가의 벽을 넘는 해외 오지의료봉사는 국가간 친선증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든 인류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미약하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박남영 51병동 수간호사는 "이런 좋은 일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정성스런 손길로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건양대병원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지난해에도 마이크로네시아의 축(Chuuk)섬 일대에서 9일 동안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바 있으며, 앞으로도 매년 현대적인 의료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해외 오지를 찾아 의료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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