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제약사의 경우 "00 시리즈 전제품에는 PPA 성분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안심하고 복용하십시요"라는 광고를 하는가 하면 또 어떤 회사는 자사의 홈페이지에 자사 제품은 PPA와는 관계없다는 내용을 홍보하고 있다.
이 기회를 자사의 제품 홍보에 절호의 기회로 삼아 매출을 극대화 하자는 전략이거나 자사의 제품은 안심할 수 있다는 대국민 홍보(?)차원인지 그 구분은 명확치 않다.
현재 PPA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일부 종합 감기약의 경우 과거에는 PPA 성분이 들어 있었다는 점에서 보면 자사의 제품 안전성을 강조하기 전에 국민에게 먼저 머리 숙여 사과해야 했어야 한다.
1982년 미국에서 발생한 유명한 '타이레놀 사건'의 교훈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의 제약기업들이 좀 더 선진화되고 성숙한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윤리경영'과 '국민건강'이 더 이상 말로만 외치는 제약기업의 구호이어서는 안된다.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국민의 힘에 의해 도산되는 기업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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