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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아롱아롱 조개껍질 그리운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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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아롱아롱 조개껍질 그리운 언니
  • 의약뉴스
  • 승인 2014.01.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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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조개를 불에 구어 먹는 조개구이는 탕이나 회로 먹는 것과는 또 다른 맛이 있다.

조개라는 것이 그 크기가 크지 않기 때문에 먹다 보면 조금 더 먹게 되고 그러다 보면 빈 조개껍질만 쌓여 간다. 

조개의 종류도 많아 어떤 조개는 색깔이 아롱아롱하기도 한데 이런 껍질은 잘 씻어 장난감으로 혹은 귀여운 소품으로 활용해도 그만이다.

윤동주 시인도 누군가 주어온 조개껍데기를 갖고 놀았던 기억이 있었나 보다. 어쨋든 조개구이는 막걸리와 먹으면 괜찮은 술안주다.

윤동주/ 조개껍질

아롱아롱 조개껍데기

울 언니 바닷가에서

주어 온 조개껍데기

여긴여긴 북쪽 나라요

조개는 귀여운 선물

장난감 조개껍데기

데굴데굴 굴리며 놀다

짝 잃은 조개껍데기

한 짝을 그리워하네

아롱아롱 조개껍데기

나처럼 그리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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