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회장 조한익, 이하 건협)는 8일, 누구나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5가지'를 제언했다.

2012년 생명표(통계청)에 의하면, 한국인의 건강수명(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기간)은 66세로, 건강수명 100세를 표방하고 있는 지금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실제 한국인의 기대수명(81.3세)과 비교해도 약 15년의 차이가 난다.

이는 인생에서 약 15년은 질병에 걸려 치료와 관리를 받으며 살아야 한다는 것으로, ‘노인의 건강실태와 정책추진방안’ 보고서(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65세 이상 노인 88.5%는 만성질환이 있다는 내용과도 일맥상통해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질병 예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발병 빈도가 높은 비만, 심뇌혈관질환, 당뇨, 간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스스로가 건강에 관심을 갖고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 혈압, LDL-콜레스테롤, 당화혈색소, ALT’ 등 중요 건강수치 6개를 지속적으로 체크․관리하는 것이 좋다.

비만의 지표인 체질량지수(BMI)는 체중(kg)을 키(㎡)로 나눈 값으로, 18.5~24.9kg/㎡가 정상 범위이며, 복부비만의 판정지표인 허리둘레는 남성 90cm, 여성 85cm 미만이 정상범위이다.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인 혈압은 120/80mmHg 미만이 정상이고, 나쁜 지단백으로 불리며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LDL-콜레스테롤은 130mg/dL 미만이 정상범위이다.

일일 혈당변동에 관계없이 6~8주간의 혈당상태를 반영하는 당화혈색소는 4~6% 범위가 정상이며, 간질환 진단에 이용하는 ALT 수치는 0~38IU/L 범위가 정상이다.

조한익 회장은 “건강수명의 연장은 질병예방에서부터 시작된다”면서 “이는 노년층만의 문제가 아닌 질병에 아직 노출되지 않는 어린 시절부터 질병예방을 위한 꾸준한 생활 속 건강생활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건협은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건강위험군(경계인) 대상의 질병예방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sjh1182@newsmp.com) 다른기사 보기